유자코쇼에 후추가 없는데, 왜 ‘코쇼’일까?

유자코쇼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유자에 후추를 섞은 조미료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재료를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유자 껍질, 고추, 소금. 후추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에는 ‘코쇼’가 붙었을까요?   규슈에서는 고추를 ‘코쇼’라고 불렀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코쇼(胡椒)라고 하면 보통 후추를 뜻합니다. 하지만 유자코쇼가 오래전부터 먹혀온 규슈 일부 지역에서는 고추를 ‘코쇼’라고 부르는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그래서 유자코쇼의 코쇼는 우리가 … 더 읽기

오징어구이에 맨날 초고추장만? 삼발은 어때요?

오징어를 구워 먹을 때면 초고추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을 찍어 먹는 게 워낙 익숙하죠. 이번에는 비슷한 빨간색이지만 맛의 방향은 다른 삼발을 곁들여볼까요?   같은 매운 소스인데 꽤 다릅니다 삼발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먹는 고추 중심의 조미료입니다. 한 가지 정해진 레시피가 있는 건 아닙니다. 고추에 샬롯이나 마늘을 넣기도 하고, 새우 페이스트나 타마린드처럼 지역과 … 더 읽기

삼겹살에 맨날 쌈장만? 유자코쇼는 어때요?

삼겹살을 구우면 쌈장이나 소금장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고기 한 점에 마늘을 올리고 쌈장까지 찍으면 익숙한 맛이 완성되죠. 조금 다른 한 점을 먹고 싶다면 일본의 유자코쇼를 아주 조금 곁들여볼 만합니다.   유자인데, 달지 않습니다 이름 때문에 유자청처럼 달콤한 맛을 떠올리기 쉽지만 전혀 다른 조미료입니다. 유자코쇼는 일본 규슈에서 오래 사용해온 조미료로, 풋유자 껍질과 풋고추, 소금을 갈아 만듭니다. 단맛보다는 … 더 읽기

레물라드, 타르타르소스랑 뭐가 다를까?

타르타르소스는 익숙한데, 레물라드(remoulade)라는 이름은 조금 낯섭니다. 사진만 보면 더 헷갈립니다. 둘 다 하얗고 걸쭉한 소스인 경우가 많고, 피클이나 허브가 들어가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레물라드는 생각보다 활용할 곳이 많은 소스입니다.   레물라드는 어떤 소스일까요? 프랑스에서 시작된 레물라드는 보통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머스터드, 케이퍼, 피클, 허브 등을 더합니다. 다만 레시피가 하나로 딱 고정된 소스는 아닙니다. 특히 미국 루이지애나로 건너가면서 … 더 읽기

감자전에 맨날 간장만? 사워크림은 어때요?

감자전을 부치면 보통 간장 양념장부터 꺼냅니다. 바삭하게 익은 가장자리에 짭짤한 간장을 살짝 찍는 조합은 워낙 익숙하죠. 그런데 감자전은 간장과 전혀 다른 쪽으로 가도 꽤 자연스러운 음식입니다.   이번에는 사워크림 사워크림은 크림을 발효해 만드는 유제품으로, 부드러운 질감 속에 은근한 신맛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감자전에 사워크림이 조금 낯설지만, 감자와 사워크림 자체는 해외에서 아주 익숙한 조합입니다. 구운 감자에 올리기도 … 더 읽기

오징어튀김에 맨날 간장이나 마요네즈만?

오징어튀김은 그냥 먹어도 짭짤하고 고소합니다. 소스를 찾는다면 간장이나 마요네즈처럼 익숙한 쪽으로 가기 쉽죠. 이번에는 마요네즈 계열이긴 하지만 맛의 방향은 꽤 다른 소스를 붙여볼 만합니다.   레물라드를 찍어보세요 레물라드는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머스터드, 피클이나 케이퍼, 허브 등을 섞어 만드는 소스입니다. 크리미한 질감은 익숙하지만, 그냥 마요네즈보다 새콤하고 짭짤한 재료가 여럿 들어갑니다. 해외에서는 생선튀김뿐 아니라 실제 fried calamari, 즉 … 더 읽기

고등어구이에 맨날 간장만?

고등어를 노릇하게 구워놓으면 간장부터 찾게 됩니다. 레몬이 있으면 한 번 짜주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 게 제일 익숙하죠. 그런데 고등어처럼 맛과 향이 진한 생선은 짠맛을 하나 더 보태는 대신, 전혀 다른 향을 붙여봐도 재미있습니다.   살사 베르데를 곁들여보세요 살사 베르데는 파슬리 같은 허브에 올리브오일, 케이퍼, 마늘, 식초 등을 섞어 만드는 초록색 소스입니다. 지역이나 … 더 읽기

떡갈비에 맨날 달짝지근한 양념만?

떡갈비는 간장 양념에 설탕이나 꿀, 참기름을 더해 달고 짭짤하게 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양념이 들어간 고기라 따로 소스를 찾을 일도 별로 없죠. 그런데 이 익숙한 맛에 소스를 하나 더 붙인다면, 비슷하게 달거나 짠 것보다는 아예 다른 쪽이 낫습니다.   그레몰라타를 조금 올려보세요 그레몰라타는 파슬리와 레몬 껍질, 마늘을 잘게 다져 섞는 이탈리아식 곁들임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걸쭉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