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터소스, 이 까만 소스는 대체 뭘로 만든 걸까?

우스터소스 이름은 꽤 익숙합니다. 돈까스소스 만들 때 들어간다는 얘기도 들어봤고, 오래된 경양식 레시피에서도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병 하나를 앞에 놓고 보면 좀 애매합니다. 색은 간장처럼 까맣고, 냄새는 시큼하고, 먹어보면 단맛도 납니다. 대체 뭘 섞은 걸까요??   멸치도 들어갑니다 원조로 꼽히는 리앤페린스 우스터소스의 재료를 보면 꽤 이것저것 들어갑니다. 식초, 당밀, 양파, 마늘, 타마린드. 그리고 멸치도 … 더 읽기

케첩처럼 생겼는데 토마토가 없다? 아즈바르는 무슨 소스일까

빨간 소스를 보면 일단 토마토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케첩도 그렇고, 토마토소스도 그렇죠. 그런데 발칸 지역에서 먹는 아즈바르(Ajvar)는 색만 보면 토마토소스 같은데 주재료가 전혀 다릅니다. 빨간 피망입니다. 피망을 굽고 또 졸입니다 아즈바르는 붉은 피망을 구운 뒤 껍질을 벗기고 으깨서 만드는 소스입니다. 가지와 마늘을 함께 넣는 방식도 흔합니다. 생피망을 그대로 갈아 만드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채소를 먼저 충분히 구워 … 더 읽기

칠리 크리스프, 그냥 건더기 많은 고추기름일까?

칠리 크리스프를 처음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거 그냥 건더기 들어간 고추기름 아닌가?’ 빨간 기름에 고추가 들어 있으니 그렇게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둘은 꽤 가까운 친척입니다. 그런데 한 숟갈 떠보면 차이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고추기름은 기름, 칠리 크리스프는 건더기까지 고추기름(Chili Oil)은 기본적으로 고추의 매운맛과 향을 기름에 옮긴 조미료입니다. 고추뿐 아니라 여러 … 더 읽기

유자코쇼에 후추가 없는데, 왜 ‘코쇼’일까?

유자코쇼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유자에 후추를 섞은 조미료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재료를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유자 껍질, 고추, 소금. 후추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에는 ‘코쇼’가 붙었을까요?   규슈에서는 고추를 ‘코쇼’라고 불렀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코쇼(胡椒)라고 하면 보통 후추를 뜻합니다. 하지만 유자코쇼가 오래전부터 먹혀온 규슈 일부 지역에서는 고추를 ‘코쇼’라고 부르는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그래서 유자코쇼의 코쇼는 우리가 … 더 읽기

레물라드, 타르타르소스랑 뭐가 다를까?

타르타르소스는 익숙한데, 레물라드(remoulade)라는 이름은 조금 낯섭니다. 사진만 보면 더 헷갈립니다. 둘 다 하얗고 걸쭉한 소스인 경우가 많고, 피클이나 허브가 들어가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레물라드는 생각보다 활용할 곳이 많은 소스입니다.   레물라드는 어떤 소스일까요? 프랑스에서 시작된 레물라드는 보통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머스터드, 케이퍼, 피클, 허브 등을 더합니다. 다만 레시피가 하나로 딱 고정된 소스는 아닙니다. 특히 미국 루이지애나로 건너가면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