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물라드, 타르타르소스랑 뭐가 다를까?

타르타르소스는 익숙한데, 레물라드(remoulade)라는 이름은 조금 낯섭니다.

사진만 보면 더 헷갈립니다. 둘 다 하얗고 걸쭉한 소스인 경우가 많고, 피클이나 허브가 들어가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레물라드는 생각보다 활용할 곳이 많은 소스입니다.

 

레물라드는 어떤 소스일까요?

프랑스에서 시작된 레물라드는 보통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머스터드, 케이퍼, 피클, 허브 등을 더합니다.

다만 레시피가 하나로 딱 고정된 소스는 아닙니다.

특히 미국 루이지애나로 건너가면서 크리올 머스터드, 파프리카, 카옌페퍼 같은 재료가 들어간 조금 더 강한 레물라드도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레물라드를 고를 때는 이름만 보지 말고 머스터드가 강한지, 매콤한지, 피클과 허브가 중심인지를 한번 보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 타르타르소스와 뭐가 다를까요?

둘은 상당히 가까운 소스라 레시피에 따라 경계가 겹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타르타르소스가 마요네즈에 피클과 케이퍼 등을 넣어 새콤하고 부드럽게 먹는 쪽이라면, 레물라드는 여기에 머스터드와 허브, 향신료 등의 맛을 더 적극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생선튀김에 타르타르 대신 레물라드를 찍어보면 차이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익숙한 크리미함은 남아 있는데, 그 뒤에 머스터드나 허브, 향신료 맛이 좀 더 따라오는 식입니다.

 

어디에 먹는 소스일까요?

가장 찾기 쉬운 사용처는 역시 해산물입니다.

실제로 크랩케이크에 레물라드를 곁들이는 레시피가 있고, 새우나 생선튀김 같은 해산물에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감자튀김이나 샌드위치에 넣기도 하고, 프랑스에서는 셀러리악과 버무린 셀러리 레물라드(céleri rémoulade)도 오래된 활용법입니다.

그러니 한 번 사거나 만들어 놓았다면 튀긴 해산물 → 감자튀김 → 샌드위치 순서로 써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식탁에서는 오징어튀김부터 시작해봐도 좋습니다.

 

참고자료: Larousse Gastronomique, “Remoulade”; Food Network, “Crab Cakes with Remoulade Sauce”; The Kitchn, “Remoulade Sauce Recipe (Louisiana-Style)”; MasterClass, “Learn About Remoulade: Origin, Types, and Easy Remoulade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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